경북 내 4개社에 제조 로봇 등 활용한 스마트 공정 기술개발 사업 지원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12월 10일,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위험 고강도 현장에 로봇을 적용 지원하는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고위험 제조현장 공정 기술개발 지원 사업’은 지역의 고위험군 인력난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로봇 기반 공정 12건 지원 목표로 기획됐으며, (재)경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올해 2월 사업공고를 통해 모집 및 선정평가를 거쳐 수혜기업 4개 社(태형기공, 동해소재㈜, 에스앤와이㈜, ㈜지엔에스)를 선정했다.
선정된 4개 社는 위험공정 대상으로 공정분석-시스템 구성-설계-로봇설치-시운전-안정화까지 완료하며, 위험공정 개선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댐퍼 풀리류 부품 및 허브 풀리링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태형기공은 기존 작업자가 원소재를 가공하고 면취작업 및 세척공정을 거치며 제품을 제작했다.
기존 공정은 작업자의 수작업으로 작업 능률 저하 생산량 저감뿐 아니라 작업자에게 호흡기 및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등 높은 위험 요소가 따른다.
해당 위험 요소를 해결하고자 고위험 제조현장 공정지원 사업을 통해 자동화 공정라인을 구축해 시간당 최대 15%의 생산성 향상, 유해 물질에서의 작업자보호, 2%의 불량률을 감소시켰다.
또, 제품 외관 검사 무인화에 따른 품질 향상을 위해 주관사인 경북테크노파크의 공동연구 과제를 통해 비전카메라를 설치하고 AI비전 솔루션을 적용 및 지원받아 품질관리도 향상시켰다.
원광을 직수입․가공하는 고양이 모래 전문 생산기업인 동해소재㈜는 20kg 이상 상자의 반복적 적재, 협착, 끼임 등 안전사고 발생, 작업자의 피로 등에 의한 생산성 저하가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협동로봇 기반 파렛타이징 적재 기술을 적용, 안전한 작업환경 및 일관된 작업을 통한 제품 편차 최소화로 최대 25%의 생산성 향상, 0.9%의 불량률을 감소시켰다.
산업용로봇을 이용한 파렛타이징 적재기술을 적용한 화학제품 제조 업체인 ㈜지엔에스는 시간당 최대 62.1%의 생산성 향상, 0.2%의 불량률을 감소시켰다.
㈜지엔에스는 “공정 적용 후 로봇이 작업을 대체하면서 자율적인 인력배치가 가능해 기존 고강도 공정 근속률이 현저하게 낮았던 고용 문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사이드 판넬 제작 전문기업인 에스앤와이㈜는 “저항용접 공정의 자동화를 통하여 공정적용 후 시간당 37.5%의 생산성 향상, 1.0%의 불량률이 감소했다”며, “라인 안정화 후 작업 속도 증가를 고려한다면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천시는 ‘고위험 제조현장 공정 기술개발 지원 사업’ 2차 연도 지원 결과 영천시 소재기업 3개 社(태형기공, 동해소재㈜, ㈜지엔에스) 포함 총 4개 社의 고위험 공정에 로봇을 활용해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장으로 탈바꿈했으며 수혜기업도 개선된 작업 현장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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