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산업에 전통과 현대 공존 방향성 제시, 우리옷 저변확대 및 세계화 기여 공로
전통한복과 K-motive 기반의 여성복, 가방, 장신구 개발이 주력인 ‘우리옷 화화호호’ 김수경 대표가 ‘제38회 섬유의 날’을 맞아 우수브랜드(디자인)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수경 대표는 디자인동동 공예·디자인 대표 및 ㈜돌실날이 디자이너로 몸담으며, 각종 공예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추진하는 등 우리 전통한복의 모티브를 활용한 생활복 디자인 개발로 우리옷의 일상화에 매진했다.
또, ㈜몬도미오 전문디자인회사에서 디자인 제품개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전통모티브를 활용한 소품 개발에서 큰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2008년 8년부터 현재까지 ‘우리옷 화화호호’ 대표로 몸담으며, 전통한복은 물론 전통 모티브를 활용한 여성복 디자인 장신구 및 소품 개발로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관련 분야 40여 년간 몸담으며, 한복의 세계화와 및 라이프스타일 저변확대 행보를 이어왔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대구예술총연합회, 대구예술문화대학을 비롯 섬유패션디자인 및 문화예술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대외 활동을 통해 패션산업과 연관산업 간 연계 및 융합 활동을 지속 추진, 패션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어떤 영역에서도 패션이 중심에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했다.
개인전 및 국내·외 각종 공모전 등 30여 회에 이르는 수상 경력, 예술인으로 활발한 활동 역량으로 2024년 예술인 활동 증명, 대구컬렉션 및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패션쇼 등 국내·외 초청패션쇼 30여 회 진행 등 패션 소비자와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패션문화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도 노력해 왔다.
해외음악 순회공연 연주자의 연주의상 협찬을 통해 우리옷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한편, 협찬의상을 각국의 교포나 해외입양인들에게 기증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옷 화화호호 패션의상들은 국내에서 생산한 실크소재를 주력으로 침염기법의 손염색을 통한 최고급 소재를 채택하는 한편, 손자수 및 전통공예와 디지털프린트를 융합한 핸드메이드 기법의 전통한복을 생산해 차별화를 고집하고 있다.
K 모티브를 활용한 여성복 디자인 및 상품개발을 통한 트렌드 패션쇼 개최, K 모티브를 활용한 소품 장신구 개발, 국내·외 각종 개인전 개최의 저력은 2022년 및 2023년에 걸쳐 문화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 ‘K-Ribbbon’을 획득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옷 화화호호는 2017년 화화호호 상표 및 디자인 등록을 통해 한복치마의 표준 사이즈를 실현했으며, 전통 단령포를 응용한 원피스를 개발해 일상에서 착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2021년엔 한복용 목티 디자인 등록을 통해 전통한복의 깃부분을 플라드 스카프 형태로 제작했으며, 한복의 미래를 담아 귀엽고 친근한 한복 입은 여자아이 ‘보미’ 캐릭터를 개발해 저작권 등록하는 등 한복의 일상화 및 한복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한복깃 형태의 넥타이, 플라드 스카프 개발로 세계 여성 발명왕대회에서 금상 및 은상을 수상했으며, 한복을 입었을 때 불편한 치마 말기의 길이 변화와 저고리 치수 보완이 어려운 부분을 제조에서 수정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을 수상했다.
화화호호의 이러한 전통의상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수요맞춤형 창의패션제품개발, 개인맞춤형 의류제품개발, 한복업계 마케팅 역량강화 지원사업, 온라인 기반구축지원사업, 우수문화상품 지정제 활성화 사업, 예비소공인 육성지원사업, 시제품제작지원사업 등 각종 프로젝트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더욱 빛을 발휘했다.
관련 사업을 통해 국산 원단 사용 및 국내 제작을 기본으로 각종 특허 획득은 물론, 해외박람회 및 마케팅 연계 진출과 창의적 디자인 등록으로 이어졌으며, 한복의 세계화 및 K 패션을 공고히 하는 결실로 나타났다.
올 8월에는 한복산업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불어넣을 데일리 개발품인 ‘The 깃’ 스카프(foulard)가 패션디자인 부문에서 ‘2024 우수산업디자인상품(Good Design)’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패션의류 분야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수경 대표는 패션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과 열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
패션 관련 학과 겸임/초빙교수로 11년간 재직하며, 패션디자인 전공자들에게 취업 및 창업을 지도하는 한편, 예비 소공인육성지원을 통해 취업이나 창업전 포트폴리오 작업을 지도하는 등 패션 분야 멘티가 취업 지원 시 본인의 역량을 극대화 발휘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지원하는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전통복식인 한복을 가성비만으로 비교, 불편하고 촌스럽다는 인식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디자인등록 및 저작권등록을 통해 한복은 에스닉하지만 트렌디한 고유복식으로 지켜져야 하는 자원임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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