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소재기업과 패션의류 브랜드 협업 플랫폼 통해 시너지효과 꾀해
대구광역시 주최,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정순식)이 주관하는 ‘2024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사업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역 패션소재기업과 패션기업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지난 3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2024)와 동시 행사로 패션쇼를 개최한 이후 5월에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이사장 이석기) 뉴욕지사 쇼룸에서 진행된 ‘New York Inspiration by KOREA TEXTILE CENTER’ 소재 상담회에 패션 의상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KTC와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KTC 소재기업과 패션기업의 특색을 고려한 1:2매칭 및 지역 패션디자이너의 스타일과 최신 트렌드를 독창적 디자인으로 협업 개발한 의상을 국내 패션쇼 및 해외 소재소싱 상담회 병행 전시해 섬유와 패션의 공존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시도를 꾀했다.
먼저, 2024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서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를 방문하는 국내·외 바이어, 프레스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역 소재의 부가가치성 제시 및 개발 신소재 활용해 개발된 패션의류 완제품의 우수성을 제시하는 패션쇼를 진행했다.
패션쇼 행사에서는 이노센스(대표 천상두), 우리옷 화화호호(대표 김도윤), 보니따연수(대표 이윤정) 등 3개 패션기업과 백산자카드(주)(대표 이정근), ㈜나인플러스(대표 이성구), 알앤디텍스타일(대표 강영광), ㈜영원코포레이션(대표 김희진), ㈜티엘(대표 박규정) 등 5개 패션소재기업이 협업기업으로 참가했다.
또, 뉴욕 맨해튼 의류패션거리에 위치한 KTC 뉴욕지사 쇼룸에서 지난 5월 7·8 양일간 진행한 ‘뉴욕 바이어 초청 기획전’에 이노센스와 보니따연수의 패션쇼 의상을 전시해 현지 초청 바이어 소싱 상담에 시너지효과를 이끌었다.
패션조합 이효진 팀장은 “사전 신청 후 방문한 뉴욕 바이어 및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지역 패션소재 및 패션 완제품의 우수성에 대해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뉴욕 바이어초청 기획전’을 계기로 미주, 유럽 시장 신규 바이어 발굴과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매년 KTC와 협업 모델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며, 현지 패션마켓 트렌드를 최적화·반영한 패션 완제품 개발로 패션 소재와 의류 완제품 수요 바이어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 참가한 이노센스(대표 천상두)는 아시아모델협회 주관 ‘K365 패션쇼’에 개별 초청돼 지난 4월 29일,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에서 시니어 모델들과 패션쇼를 진행했으며, 보니따연수(대표 이윤정)는 5월 3일, 대백프라자에 입점하는 성과를 얻었다.
우리옷화화호호(대표 김도윤)는 5월 30일(목)부터 6월 2일(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1회 국제차문화대전’에 패션 의상 및 소품으로 전시참가 예정이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정순식 이사장은 “직물과패션의만남전은 대구 소재기업에서 개발한 신소재를 활용, 패션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가능성을 확장, 시너지를 높이는 패션축제로 자리잡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물과 패션의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지역 패션디자이너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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