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20대 대선 지역공약 5대 분야 16개 사업 발표


‘섬유·염색 산업의 脫탄소화 추진에 1조 2,000억원 요청

대구염색산단 탄소중립 전환, RE100 그린섬유소재산업 육성




대구시는 최근, 내년 3월 실시될 예정인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건의할 40조원 규모의 ‘대구시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실·국별 과제 발굴을 시작으로 8개 구·군 및 유관기관 제안과제, 시민사회·경제계 요청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해 왔으며, 하반기에는 시민 설문조사도 실시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날 발표한 대구시 대선 지역공약은 ‘대한민국 남부권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5대 분야 16개 사업이다.


시는 이 가운데 ‘탄소중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분야에서 ‘섬유·염색 산업의 脫탄소화 추진(1조 2,000억원)’을 포함, 4개 사업(총 6조 86억원)을 선정·발표했다.


‘대구 도심의 다탄소 산업을 탈탄소 첨단산업으로 전환해 환경과 성장이 선순환하는 탄소중립 산업으로 재탄생’을 목표로 제시된 ‘섬유·염색산업의 탈탄소화 추진’에는 ‘대구염색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첨단산업단지로 전환’사업과 ‘RE100 그린섬유소재산업 육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대구염색산업단지를 탄소중립 첨단산업단지로 전환을 위해 열병합발전시설을 유연탄 발전설비에서 수소연료전지로 교체(규모 100MW)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에너지 자립 탄소중립 건물 전환과 에너지 공유시설 설치에 1조원(국비 4,000, 지방비 400, 민자 5,600)이 필요하다.


또, ‘RE100 그린섬유소재산업육성’에서는 그린섬유소재(바이오매스 기반 생분해/자원순환형 리사이클섬유) 기술개발, 탄소배출저감 RE100 섬유공정 인프라 구축 및 기반기술 확립, 그린섬유소재 산업표준화 기술개발사업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9년간 2,000억원(국비 1,000, 지방비 700, 민자 300)의 예산을 요청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선 후보를 비롯 주요 정당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전달·설명하는 한편, 공약 반영을 위해 정치권 등 관계자와 적극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선 지역공약은 차기 정부에서 국정운영과제와 연계돼 지역발전을 이끌 핵심 기반이 된다”며,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사업들이 대선공약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