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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세대 패션디자이너 최복호의 서울패션위크 무대


‘50년의 여정, 그리고 다시 시작’ 주제로 건재함 드러내







대한민국 1세대 패션디자이너 최복호(CHOIBOKO)가 오는 9월 9일, DDP Arthall 1에서 ‘2024 SS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섰다.

디자이너 최복호는 시대 트렌드 변화에 따라 디자이너로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하면서 50년간 활동해왔다.

1970년대 맞춤복 시대의 디자인, 1980년대 백화점 마켓을 위한 기성복의 디자인, 1990년대 해외 진출을 위한 아트워크 작업 기반의 디자인, 2000년대 친환경 소재를 해외에 선보인 디자인, 2010년대 미술 화가 작품과의 협업에 이어 2021년 화가로 등단하며, 자신의 그림을 패션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작업들을 시도해왔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50년의 여정, 그리고 다시 시작’을 주제로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50년의 여정에서 중점 뒀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자이너’의 작품과 다시 시작하는 디자이너로서의 작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자이너로서 97년부터 다루어온 ‘환경’ 문제를 폐PET병 소재를 활용한 작품을 통해 패션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솔로지옥 2’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박세정’과 ‘모델테이너 하나령’ 등 한류 아이콘과 협업을 통해, 한류의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하며, 화가로 등단한 최복호의 미술작품을 패션 오브제로 완성했다.

1973년, 고발의상 ‘의처증 환자의 작품 D’를 발표하며, 디자이너로 데뷔한 최복호.

‘옷은 육체에 입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입히는 것’이라는 모토 아래, 인간, 사회, 자연에서 영감을 받는 그는 색채와 실루엣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디자이너다.

모던이란 미명 하에 모노톤 일색인 메인 스트림에서 디지털 프린트와 패치워크를 이용한 다양하고 과감한 컬러 믹스와 텍스처는 최복호만의 차별화된 시그니처스타일이 됐다.

그의 왕성한 호기심과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옷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며, 새로운 세대와의 지속적인 디지털 소통으로 트렌드를 잃지 않는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의 건재함을 드러내는 컬렉션 무대를 선사했다.

패션디자이너 최복호는 ‘디자이너 노트’에 “내가 걸어온 그 작품들이 쌓인 길 위에서, 50년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번 컬렉션이 끝나면, 이제 다시 이 길의 맨 처음으로 돌아가, 처음 옷을 완성했던 시간처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는

메모를 남겼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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