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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빙하기를 맞은 지 1년여 만에 국내 패션브랜드 소재개발 및 소싱 담당자들의 화섬직물산지 행보가 되살아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4/4분기를 기점으로 미주, 유럽, 중국 등 해외마켓 바이어 대상의 상담이 선행 움직임을 보인데 이어 지난달부터 내셔널브랜드는 물론 패브릭 프로모션 관계자들의 화섬산지 방문이 활발해지는 등 내수브랜드들의 국산소재 소싱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여전히 대면상담의 불안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등으로 코로나 안정세에 접어드는 올 3/4분기 이후에는 보복소비 흐름과 맞물려 마켓환경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패션그룹형지(주)의 염혜은 소재개발팀 부장과 홍종철 소싱팀/원자재파트장은 지역의 차별화 기능성소재개발 전문기업 ㈜자인을 방문하고 패브릭소싱 상담을 진행했다.
염혜은 부장은 “납기 및 품질 안정화와 차별화된 소재개발 소싱을 위해 그동안 대구산지 방문이 쉽지않았다. 코로나 백신접종 본격화와 확산세 진정으로 보복소비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는 만큼, 국산 소재소싱을 위한 대응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국산소재 소싱에서 염색가공 등 제조기업들의 정상화가 미진해 납기를 충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제조기업들의 빠른 정상화로 품질과 납기를 반영한 신제품 소싱이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패브릭 프로모션 관계자는 “국내 소재기업들의 경우, 빙하기와 다름없는 암흑의 터널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공격적인 신제품개발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친환경과 리사이클 트렌드를 반영한 하이퀄리티의 신소재개발에 지속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가격부분에서 조정 가능성이 뒤따르지만 소비회복이 실현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재기업 관계자는 “최근들어 내수브랜드를 비롯 소싱 관계자들의 지역방문이 되살아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하지만, 단납기와 퀄리티를 만족시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인다”며, “브랜드 수요기업과 산지 소재기업 간 공생을 위한 보다 현실적인 협력방안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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