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빈대(Bed Bug) 출현으로 침구용품 시장 ‘안티 버그(Anti-Bug) 마케팅’ 확산


사계절 상용 수요제품으로 자리, 소비 침체 끌어올릴 지렛대로 반사이익 기대

과장·꼼수 마케팅 부작용 우려, 검증된 기능성, 인체 안전성 신뢰성 확보 관건




▶질병관리청이 빈대 발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행한 ‘빈대 정보집 제2’의 그림



최근 빈대(Bed Bug) 출현이 연일 매스컴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흡혈 매개 해충의 방제 및 구제를 위한 살충제는 물론, 침대, 매트리스를 비롯한 침구용품 등 관련 분야 기업들의 ‘안티 버그(Anti-Bug) 마케팅’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빈대 서식 밀접 가능 환경으로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분야로 주목되고 있는 침구 제품 연관 기업들의 경우, 기민한 대응력을 구사하며, 침체된 소비와 매출을 끌어올리는 지렛대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실제, 각종 침구·인테리어 관련 기업들은 빈대, 진드기를 비롯한 유해 해충을 방지할 수 있음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분야 매출 또한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모기, 진드기, 빈대 등 각종 유해 해충을 타깃으로 전개되고 있는 제품 시장의 경우, 반짝 시즌용이 아닌 사계절 상용 수요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 아래, 연관 산업계 및 기업들은 수요시장 확대 및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국내 침구 관련 기업들은 진드기 및 빈대 등 유해충의 침구 내부 침투를 차단 또는 방지와 서식환경을 차단하는 기능을 부여한 다양한 소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를 계기로 다양한 항균기능성 원사 및 극세사·고밀도 원단 개발과 기능성 후가공 부여를 통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 및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치열한 마케팅전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유해충 차단 기능성과 무관하거나 환경부 기준 인체 안전성이 의심되는 살생물물질을 채택함에도 차별화 특성으로 내세우는 등 과장·꼼수 마케팅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침구 분야를 비롯 유해충 관련 저마다 차별화된 특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기능성 제품을 출시할 경우, 수요제품에 대한 불신을 넘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며, “보다 과학적 접근방식과 검증된 기능성을 통해 유해충 방지 제품 분야를 지속성장 시장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소비자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빈대 방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디노테퓨란)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승인했다.

그동안 안전성이 검증되어 빈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에 대해 내성(저항성)을 보여 효과가 떨어진다는 국내·외 연구결과가 알려짐에 따른 대응이다.

환경부의 화학제품안전법 및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승인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존 살충제 및 기피제의 살생물물질 승인 유예기간이 지난 2022년 만료됨에 따라 섬유소재분야 대상의 후가공 공정을 거칠 경우, 승인받은 살생물물질과 살생물제품, 안전기준을 준수한 살생물처리제품을 채택해야 한다.

섬유분야 다양한 후가공제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A사 관계자는 “화학제품안전법 발효에 따라 올해 7월부터 기존 판매·제조하던 살생물물질은 유독물로 고시해 2023년까지 보유 재고분만 사용하고 2024년부터는 전면 사용금지 된다”며, “현재까지 자사의 살충제 및 기피제 물질만 환경부의 승인된 살생물물질로 파악하고 있으며, 승인된 살생물물질을 기반으로 살생물제품에 대한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환경부가 긴급 승인한 소독·방제용 살충제 8종은 섬유용, 생활용품 분무형 등으로 활용은 불가능하며, 섬유가공용 등을 대상으로 승인받은 살생물물질에 이어 살생물제품 승인절차가 마무리되면 2024년부터 관련 시장을 대상으로 수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기, 진드기, 빈대 등 유해충 이슈로 침장류, 내의류, 쇼파, 매트, 카펫트 등 수요마켓 급신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산업 스트림 업계의 협력과 협업을 통해 냉각된 수요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일 기자>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