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학 시뮬레이션 접목된 방열복, 초고온 화재현장에서 인체 보호
화재진압 시, 선진국은 ‘방열복’ 착용:국내 소방관들은 ‘방화복’ 착용
지난 10월 27일,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 한국소방안전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22 대한민국안전대상 시상식’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안전관리 분야 및 안전보호 제품에 대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안전관리 우수업체 및 유공자에 대한 총 3부분 11개 분야를 대상으로 표창이 수여됐으며, ㈜성광테크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성광테크는 ‘SAFETY FIRST’를 기치로 산업용 방열복의 국내 최다 인증 보유, 소방용 방열복 및 선박용 방열제품의 성능 인증 등 국내 인증 가능한 대부분의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일괄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 방열복 전문 제조기업인 성광테크는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등을 포함해 조선소, 제철소, 제련소 등 산업용 방열복을 납품하고 있다.
현재, 안전보호구협회의 방열복분과 담당으로 방열복 분야의 기술수준 향상과 아시아 최초의 유럽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광테크의 주력 생산품인 산업용 방열복 제품은 다이텍연구원의 가상공학 시뮬레이션이 기술이 접목되어 있으며, 가상공학 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용해 방열복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 및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가상공학 시뮬레이션 기술은 가상의 공간에 소재 또는 제품을 모델링해 외부 하중 조건 및 환경 조건을 설정한 후, 소재 또는 제품의 물성을 예측하는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전환촉진법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이다.
다이텍연구원은 지난 2019년,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한 4대 소재 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기업 연구개발지원과 성능 제품 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다이텍연구원 섬유가상공학센터는 가상공학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16개의 CAE 소프트웨어구조 성형 복합재 필터 유동를 구축했고, 소재 전공자와 기계공학 전공자의 협업으로 융··복합 기술을 통한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CAE 관련 36개의 협력사, 70건 이상의 기업지원, 8건 이상의 교육을 진행, 관련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기업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성광테크의 강빈 본부장은 “이번 수상한 방열복 제품은 초고온 환경 및 화재현장에서 화상과 열중증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줄 수 있는 제품이며, 미국·유럽 등 선진국들은 화재 시 방열복을 착용하고 근접 화재진압을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소방관들이 방열복 대신 방화복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이텍연구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고, 글로벌 흐름 및 정책적 변화에 따라 섬유산업에서도 가상공학 기술을 응용한 디지털화 및 첨단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이텍연구원 섬유가상공학연구센터(센터장 심지현)는 “가상공학을 활용해 체계적인 기
술협력 방안으로 기술세미나, 현장 중심적인 애로기술 컨설팅 및 기술교류회 등 상생 발전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업과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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