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데이터 활용 신산업 발굴·육성 위한 체계적 기반 마련에 착수

정부는 디지털전환 추세에 발맞춰 인체데이터 사업인 사이즈코리아의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민간의 참여 확대를 통해 인체데이터를 활용하는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사이즈코리아’는 1979년부터 한국인의 인체치수 데이터를 수집·보급, 국민의 편리 증대와 기업의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온 세계유일의 국가차원 데이터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 이하 국표원)은 10월 16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이즈코리아 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하고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1979년부터 쌓아 온 인체데이터의 활용·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최신 인체데이터 연구 동향, 기업 활용 사례 및 사이즈코리아 중장기 발전 방안이 공유됐다.
특히, 국표원이 공개한 사이즈코리아 중장기 발전 방안에는 ❶디지털 융합 측정 기술개발, ❷산업계 인체데이터 활용·확산 서비스 기반 구축 및 ❸제도, 인프라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최근 AI 등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데이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그 활용 형태도 능동적으로 전환중인 가운데, 그간 인체데이터를 수집해 의류․신발 등 기성 제조업에 활용해 온 데 그치지 않고 개인 체형·건강관리나 맞춤형 패션·착용기기 등 신산업 분야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운영방식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재도약에 나선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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