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첨단 미래산업
세계적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대응해야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은 지난 7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 창립식 및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홍석준 의원은 고부가가치 첨단 미래산업인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을 창립했으며, 이 날 창립식과 함께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위상과 미래 발전방안’을 주제로 첫 번째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홍석준 의원은 개회사에서 “섬유산업은 산업혁명을 이끈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으며, 변화와 도전의 대전환 시점에 대한민국 섬유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자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을 발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섬유 산업의 메카인 대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래혁신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관련 제도를 혁신하고 규제를 개혁해나가는 등 국회 차원의 방안들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날 정책포럼을 주관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상운 회장은 개회사에서 “섬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보다는 변화, 그리고 기회에 주목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여기에 입법과 예산을 책임지는 국회와 정책적 의지를 직접 실천할 행정부가 함께 역량을 결집하면 섬유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참석해 포럼 창립을 축하하고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회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기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섬유산업은 87년도 최초 산업 분야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이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효자산업”이라며, “섬유산업이 첨단기술로 어떻게 고성능화해 나갈지에 대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존재하며 온고지신의 정신을 가지고 다시 돌아보고 규제개혁, R&D지원 등 여러 가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섬유산업은 발전과 혁신에 가속도가 붙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소재, 부품, 장비의 ‘소부장’ 산업으로 원천기술의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갖고 부가가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며 섬유 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정책포럼의 발제를 맡은 박훈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섬유산업의 위상과 미래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발전제약요인으로 해외투자 확대 속 국내 설비투자 부진, R&D 투자 부진, 산업용 섬유의 수출산업화 미흡 및 미들스트림 생산기반 취약, 인력조달의 어려움 및 수익성 악화, 선진국과 중국 사이 넛크래커 상황 등을 지적했다.
그리고 섬유산업 발전과제로 첨단 산업용 섬유 육성,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팩토리 확산, 스마트 섬유 및 의류 개발, 리사이클 섬유 육성, 탄소중립 실현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기술혁신을 통한 차별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국내외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첨단 산업용 섬유를 육성하여 신성장동력 확충 및 수출 주력 산업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백두현 충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송주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 김정회 비와이엔블랙야크 상무, 이동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 임대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섬유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송주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섬유산업의 브랜드화는 명품 자동차를 만드는 것과 같으며, 산업용 섬유는 특수차량, 친환경 리사이클은 전기차, 디지털패션은 자율주행차와 같은 것으로 섬유산업도 변화에 맞춰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은 “대구염색산업단지의 설비는 노후화되었으며 생산공정의 디지털화가 필요하지만 공간 협소, 환경 민원과 관련해 중소기업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라며, “대구염색공단 이전을 계기로 자동화, 디지털화, 첨단 설비를 확충한다면 대구경북이 국내 첨단섬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며, 한국섬유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회 비와이엔블랙야크 상무는 “기존의 정책과 규제로 인해 친환경 수요 확대에 한계가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도입이 폐자원 재생섬유 시장 활성화 및 순환경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은 “섬유산업에 있어서 친환경에 대한 선도적 활동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며, 타 산업 분야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스마트섬유, 디지털전환, 스마트팩토리 등 섬유산업은 다각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섬유 의류 제조공정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생산기반으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준 의원은 “자동차, 로켓, 항공기 등 부품으로 사용되는 첨단섬유에 관련된 통계는 섬유 통계로 잡히지 않으며, 산업부에서도 다른 기능과 붙어있을 만큼 섬유산업은 평가절하된 면이 많으며 국가적 관심이 떨어진 실정”이라며,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 대우, 효성, 코오롱 등이 섬유산업으로 시작할 만큼 대한민국의 섬유산업은 우수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래혁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전 세계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창의와 혁신을 통해 세계 섬유 산업시장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홍석준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이명수 의원, 윤재옥 의원, 허은아 의원, 김용판 의원, 양금희 의원, 이인선 의원, 조명희 의원, 노용호 의원, 배현진 의원을 포함하여 관련 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함께 해 대한민국 섬유산업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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