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표준공정모델을 기반으로 16개 기업, 17개 공정 지원
지자체·제조기업 높은 수요 감안, 2024년 지원사업 예산 규모 확대 검토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원장 성하경, 이하 KOTMI)은 11월 21일,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내역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조로봇 플러스사업’으로 ‘2023 경상권역 제조로봇 플러스사업 성과보고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본 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주관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 이하 KIRIA)이 전담하는 지원사업으로 경상권역에서 수행중인 제조로봇 플러스사업의 공정성과를 공유하고 로봇 자동화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처에 표준공정모델의 효과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 제조기업들은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한 인력수급, 원자재 가격상승, 글로벌 경쟁심화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고, 작업현장 내 로봇도입이 시급하지만 초기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과 로봇 자동화에 대한 기술력과 정보가 부족해 로봇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0년부터 제조로봇 활용 기술 확산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 분야별 개발된 표준공정모델을 기반으로 로봇 도입이 시급한 현장에 제조로봇을 지원하는 ‘제조로봇 플러스’사업을 지원해 왔다.
경상권역 성과보고회 및 사업설명회는 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수행 중이며, 연말까지 △표준공정모델 실증 구축, △전문가를 활용한 기업 컨설팅, △로봇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사용자 교육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에서 정아정밀㈜, ㈜영창로보테크, ㈜대한항공, ㈜오성기공, 펫트하이텍, 한일첨단소재는 ‘표준공정모델 기반의 로봇 도입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참가 기업들은 각 기업의 우수성과 공유를 통해 제조기업 및 로봇SI기업의 로봇자동화 도입을 위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반응이다.
총괄주관기관인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에서는 ‘사업추진현황 공유 및 정량성과’를 발표했다.
전담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4년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각 지자체 및 제조기업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올해 지자체 및 제조기업들의 높은 수요를 감안해 2024년 지원사업의 예산 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성과보고회 및 사업설명회를 통해 로봇도입을 희망하는 지역 제조기업들과 SI기업에게 로봇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첨단기계, 스마트조선, 우주항공, 미래자동차 등 경상권 주력 제조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화를 통한 공정혁신으로 로봇보급이 확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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