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기계공업(주)이 탄소섬유 복합재 생산 및 가공라인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성기계공업(주)는 지난 11월 3일, 국내 케미컬 대기업인 애경케미칼과 MOU 체결을 통해 개발한 SM-Free type 탄소섬유 SMC 첫 출하를 계기로 탄소섬유 중간재 시장 공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친환경·탄소중립이 전방위의 글로벌 마켓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배출에 대한 국내·외 기준 또한 대폭 강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 건축용 SMC(sheet molding compound) 소재는 VOC에 해당하는 스틸렌 모노머(SM)가 함유되기 때문에 환경 규정에 위반이 될 수 있어 SMC 관련 국내 업계에 있어선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성기계공업(주)은 이러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발맞춰 국내 화학 대기업인 애경케미칼과 오랫동안 SM-Free Type SMC 개발을 진행해 SM-Free type의 탄소섬유 SMC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 11월부터 자체적으로 위탁 생산해 납품을 시작하게 됐다.
이미 탄소섬유 복합소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SMC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고속생산이 가능한 탄소섬유, 유리섬유 SMC 라인 3대 공급했으며, 2~3곳의 중견·대기업으로부터 설비도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또, SMC 라인에 대한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해 탄소섬유 스프레딩/디바이딩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일성기계공업(주)의 탄소섬유-에폭시 SMC는 저점도, 낮은 VOC 함량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성능의 특성을 자랑하며, 계면 간의 결합이 뛰어나 함침성은 물론 제품 표면도 우수한 특성을 나타낸다.
한편, 일성기계공업(주)은 SMC 중간재 장비에 대한 개발·공급과 탄소섬유 SMC 소재가 필요한 국내·외 기업들을 위해 차별화된 품질과 성능을 가진 탄소섬유 SMC 중간재 개발 및 제품 공급을 병행 추진하는 등 수요마켓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에 개최 예정인 세계 최대 복합소재 관련 전시회 ‘JEC World 2022’에 출품해 탄소섬유 SMC 소재뿐만 아니라 SMC, PMC 장비 및 스프레드 토우 제직기(carbon fiber spread tow weaving machine)를 글로벌 수요시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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