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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미래 첨단 항공기(AAV) 개발 밑그림 나왔다


우주항공청,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 공청회 개최



▶한국형 미래 첨단항공기(AAV) 예상도(사진:우주항공청)
▶한국형 미래 첨단항공기(AAV) 예상도(사진: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이 국내 독자 미래 첨단 항공기(Advanced Air Vehicle, 이하‘AAV’)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개청하면서 발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에 포함된 핵심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우주항공청은 관계 부처·기관과 함께 국내외 동향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검토해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기획하고, 8월 14일, 대전 KW컨벤션 아질리아홀에서 공청회를 열어 산·학·연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미래 첨단 항공기(AAV)는 도심 내 또는 지역 간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항공기로 저소음, 친환경, 수직·단거리 이착륙 등을 특징으로 전 세계 수많은 스타트 업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신시장이다.

     

모건스탠리는 AAV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이 2040년경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은 `27년부터 5년간 약 7천억원 규모로 추진하며, AAV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기 개발을 통해 국내 항공 업계의 독자 AAV 상용화 및 글로벌 소부장 공급망 편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30년에 초도 비행을 시작으로 `31년 해양 운송 및 치안 임무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실증기는 사업 직후에 바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군 활용에 필요한 인증 절차를 병행할 계획이다.

     

개발되는 AAV는 도심·지역 간 이동과 물자 수송뿐만 아니라 해양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섬과 도시 간 이동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함으로써 섬 주민의 1일 생활권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해양오염과 불법조업 감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에서는 해상용 실증기를 별도 제작해 도서 지역에서 응급 환자와 긴급 물자 수송 임무를 시범 수행한다.

     

또한 경찰청과 함께 AAV를 국민안전 확보와 현장대응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상 순찰차와 연계해 공중에서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신속하게 출동해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범죄예방·순찰, 교통관리, 실종자 수색, 재난 현장 지원 등 임무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긴급 운송, 치안 등 국가 필수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지역을 최소화하고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적인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군에서도 AAV에 관심이 높다.

     

AAV는 헬기보다 소음이 적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어 미 공군 등은 이미 민간이 개발 중인 AAV를 도입해 미래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무를 발굴하고 실증 중이다.

     

우주항공청은 AAV 개발 계획을 군과 공유하고 향후 군에서 AAV 활용 임무를 발굴하고 실증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현재 글로벌 15위권인 우리 항공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KF-21과 같이 우리 항공기 기술력을 대내외에 증명할 수 있는 독자 항공기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 진단하고, AAV도 우리 공공 분야와 군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진다면 해외 시장에도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 패널들도 AAV 기술과 연계성이 높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제조업 경쟁력과 군용기 독자 개발 역량을 활용하면 새로운 항공기 시장에 진입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우주항공청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은 “AAV는 다양한 기술 분야가 융합하여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고 미래에 극적으로 변화하는 시장이 될 것이므로 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 사업을 신속하게 착수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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