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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용·특수용도 산업용 원사 ATY·ITY·사이징 통한 제직준비 전문기업 태경텍스


N66, 케블라, 아라미드 등 다양한 복합사 가공 및 제직준비 공정 차별화 확대



폴리에스터, 나일론 소재를 비롯 화섬직물소재 중심의 탄탄한 섬유스트림 인프라 구축은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을 ‘화섬직물산지’라는 타이틀과 수식어로 자리하게 만든 토대가 됐다.


하지만, 원사에서 사가공(ATY, ITY, DTY, Twister, Covering), 제직준비, 제직/편직. 건식·습식을 아우르는 염색후가공 등 섬유소재 생산의 전·후 스트림 공정에 걸친 인프라 구축 또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의류·패션소재 일변도의 공정 스트림에서 비의류용 및 비의류용·특수용도 섬유소재 분야로의 전환을 통해 개별 스트림기업들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이 가속화 흐름을 맞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 전쟁, 지속가능 키워드의 친환경 대응 등 복합적인 글로벌 악재와 맞물리면서 화섬직물 산지인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과 대한민국 섬유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섬유소재산업으로 생태계 재구축을 강요받고 있다.


글로벌 마켓의 밸류체인 급변 속에서 개별 스트림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도전은 원사 메이커를 비롯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중견기업들의 행보는 더욱 현실적이며, 구체적이고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완제품 수요마켓의 특화·다각화 대응에 따라 가장 먼저 변화 도미노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 분야는 스트림 공정 전반의 기초가 되는 사가공 및 제직준비 공정기업들이다.


비의류용 및 특수용도 분야로의 전환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스트림 소재생산 기업들과의 협업 및 협력 채널 확대에 나선 태경텍스(대표 임희숙).


2017년 설립된 태경텍스는 최근, 경북 경산 진량공단에 ATY & ITY 사가공 설비와 관련 사이징(SIZING) 설비를 완비하고, 재도약을 선언했다.


N66, N6, 케블라, 아라미드, PET 등 의류용 및 특수용도 분야 원사의 다양한 복합사 가공 및 제직준비 공정기업으로 차별화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주력 생산 품목들은 블라인드, 커텐, 가방지, 신발지 자동차 시트 원단 및 유압호스사, 인테리어 벽지 등에 적용되는 Nylon66, N6, 케블라, 아라미드 등 특수기능성 원사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ATY(Air Texturde Yarn)의 경우, N66, N6, 일반 나일론, 아라미드, 케블라, 리사이클, 생분해 원사 등을 주요 사종으로 방적사 질감의 터치&벌키성을 부여해 면(cotton)사 대용으로 공급·채택되고 있다.


ITY(Inter Lace Yarn)는 일반 필라멘트와 POY 원사 100D~4,000D를 중심으로 소프트 터치를 부여, 블라인드 제품을 비롯 수요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토탈 SIZING 라인은 필라멘트사 외 산업용 및 특수사 등의 사이징 준비를 생산하고 있다.


태경텍스는 기존 완제품 용도전개 기업과의 협업채널을 통한 임가공 수행을 기본으로 재도약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자체 개발한 사가공 기술 기반의 제품 차별화 품목 확대에도 더욱 매진하고 있다.


Roll Peach 공정 적용 신축성 Spun Cotton Feeling 복합사를 활용한 생활용 섬유제품개발의 경우, 침장 및 의류용 소재는 물론 신축형 ATY 소재를 가방 및 신발갑피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자체 보유 파이럿 및 양산설비를 활용, 기존 생활용 헬스케어 및 산업용 섬유원사의 준비공정에 필요한 최적의 사가공 기술 및 가공사 개발을 통해 ‘코튼 라이크 ATY 복합가공사 제조장치’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는 등 자체 R&D역량 확대 대응의 결과물이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 확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7월 출범한 ‘탄소중립 생분해 섬유소재산업협의회’에 회원기업으로 참여해 신소재 수요마켓 기업과 협업라인을 확대하는 등 섬유소재산업 재편에 대응한 사가공 및 제직준비 공정의 전문화와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경텍스의 임희숙 대표는 “화섬직물산지가 특수기능성 및 산업용 섬유소재로 생태계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관련 스트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사가공 및 제직준비 공정 기반의 강화는 더욱 중요하며, 연관 수요기업들과의 협력과 협업 확대만이 섬유소재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의류용 및 특수용도 섬유소재의 수요기업 맞춤형 사가공·제직준비 전문기업에 멈추지 않고 수요기업과 수요시장에 자체개발 공정기술과 제품을 역제안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관련 스트림 수요기업들과의 연대 강화를 희망했다.


한편, 태경텍스는 1,400평 규모의 부지에 ATY 144추, ITY 96추, HD 12추(단독구동) 등 사가공 라인과 산업용 토탈 사이징 1대를 구축하고 있다.(문의 : 053) 853-7550)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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