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벽진BIO텍과 고내구 발수기능 특수방화복 원단 공동 개발

독자 소재 및 가공기술 개발로 5회 세탁 후 표면 습윤저항성 4급 이상

벽진BIO텍 - 특수방화복 겉감 국산화 및 안전보호 수요시장 시너지 기대

▶고내구 발수성을 가지는 아라미드 원단>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과 벽진BIO텍(대표 추광엽)은 세탁 후에도 4급 이상의 高내구 발수성을 유지하는 특수방화복용 겉감 원단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 소방용 공공소재 중 특수방화복 겉감 원단은 일본, 미국 등에서 수입되는 고가의 PBO 또는 PBI 소재와 아라미드 소재를 복합해 제조하고 있다.

관련 소재는 고강도, 고탄성, 고내열, 내화학성 등의 기능성을 가지지만 고결정성 고분자로 이루어져 있어 염색가공 등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기존 겉감 원단의 초기 발수기능은 표면습윤저항성 4급 이상의 성능을 갖지만, 세탁 후에는 2급 이하로 저하되어 유지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5월 개정된 소방장비표준규격(KFS 0014)에 따르면 특수방화복 겉감 발수 성능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서는 5회 세탁 후에도 4급 이상이 요구되어, 발수제와 섬유 간에 고착 성능의 개선이 절실한 상황인 등 고가의 수입 소재를 대체하기 위한 국산 공공소재의 개발과 공정기술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산 메타 아라미드 및 파라 아라미드의 복합 방적사를 제조, 방적사의 구조를 부피감 있게 만들어 발수제의 침투가 원활하도록 설계·개발했다.

벽진BIO텍에서는 세탁 후 발수기능 유지를 위해 아라미드 소재 표면의 유제 제거 및 발수제의 내구적인 고착성을 집중 연구했다.

그 결과, 5회 세탁 후에도 표면습윤저항성이 4급 이상 나타나는 성과와 함께 독자적 소재 및 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뻣뻣한 촉감의 아라미드 소재에서 부드러운 터치감을 실현할 수 있었다.

한편, 본 공동 연구를 통해 벽진BIO텍은 특수방화복 겉감 소재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내구 발수성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안전보호 수요시장에 적극인 대응이 가능해 가시적 효과가 전망되고 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