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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RE RHEE), 2027 S/S 서울패션위크 첫 오프닝 무대 장식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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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RE RHEE), 2027 S/S 서울패션위크 첫 오프닝 무대 장식

시간의 흔적과 기억이 만들어낸 ‘남겨진 것들의 가치’ 담아

한국 전통 복식 ‘쾌자’와 1970년대 서양 테일러링의 현대적 재해석

    

     


▶리이(RE RHEE) 2027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디자이너 브랜드 리이(RE RHEE)가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30분, DDP 아트홀 1관에서 ‘2027 S/S 서울패션위크’의 첫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리이는 이번 무대를 통해 ‘남겨진 것들의 가치’를 주제로, 시간의 흔적과 기억이 현재에 남긴 아름다움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리이의 2027 S/S 컬렉션은 세월을 견디며, 형태를 유지해 온 건축물과 시간이 축적되며, 깊어진 표면, 시대가 변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태도와 감각에서 영감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며, 비로소 드러나는 고유한 아름다움에 주목하며, 완벽하게 새롭고 정제된 것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흔적이 쌓인 모습에서 새로운 미적 가치를 발견한다.

     

리이는 그동안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남성과 여성 등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컬렉션을 전개해 왔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서로 다른 요소 사이의 균형과 긴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를 제안해 온 디자인 철학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간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구조적인 재킷과 셔츠, 정제된 실루엣에 티셔츠와 니트 등 일상적인 요소를 더해 서로 다른 성격의 아이템을 조화롭게 구성한다.

     

흐트러진 셔츠와 걷어 올린 소매, 낡은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활용해 완벽하게 갖춰 입은 모습보다는 옷과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남은 흔적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컬렉션의 핵심 모티브 중 하나인 스티커 역시 ‘흔적’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다.

     

도시의 벽과 사물 위에 붙여진 스티커는 시간이 지나면서 겹쳐지고, 바래고, 찢어지거나 떨어져 나가지만 빛바랜 색과 접착 흔적, 찢어진 가장자리 등을 통해 이전에 무언가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리이에게 스티커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시간과 기억, 역할과 경험이 축적된 ‘Life Archive(일상의 기록)’를 의미한다.

     

붙여지고, 겹쳐지고, 떨어져 나간 뒤에도 흔적을 남기는 스티커의 특성을 통해, 지나온 시간이 현재의 모습에 남긴 의미를 컬렉션 전반에 담아냈다.

     

이러한 컬렉션의 메시지는 한국 전통 복식인 ‘쾌자(快子)’와 1970년대 서양 테일러링의 재해석을 통해 디자인으로 확장된다.

     

쾌자가 지닌 곧게 떨어지는 선과 여백, 겹쳐 입는 구조와 절제된 형태에 1970년대 테일러링의 길고 유연한 실루엣, 넓어진 비례와 구조적인 재단 방식을 결합해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에서 비롯된 복식의 언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

     

리이 이준복 대표는 “이번 시즌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남겨진 흔적과 그 안에 축적된 기억에 주목한 컬렉션”이라며, “과거의 형태와 태도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리이만의 새로운 균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이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남아 있는 것들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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