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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냉감’ 기능성으로 여름 침구 마켓에서 주목받는 고강력PE 소재

열 가공·건조 및 프린트 취약성에도 전통 인견소재와 경쟁구도 확대



▶침구·수면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개최된 ‘2022년 대한민국 꿀잠페스타’에서 침장기업들은 접촉냉감 기능성 소재인 고강력PE 원사를 채택한 다양한 침구 아이템을 선보였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열적 대류현상(이동)과 열전도율이 높아 접촉냉감 기능을 갖는 소재가 여름 침구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의 비스코스레이온(인견) 소재와 최근 들어 관심을 끌고 있는 고강력 PE가 주인공이다.


국내 침구소재개발 기업이 고강력 폴리에틸렌(PE) 원사를 채택해 접촉냉감 침구용 소재를 출시한 이후 침구시장에서 핫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원사메이커 2곳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고강력 PE원사의 주요 수요마켓은 내절단성이 요구되는 장갑용을 비롯 특수용도 분야가 대부분이었지만, 접촉냉감 기능이 알려지면서 신수요시장으로 침구시장이 뜨고 있다.


PE원사는 접촉냉감성, 경량성, 속건성 및 위생성,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지만, 내열성의 취약으로 프린트를 비롯 다양한 고온가공 공정과 세탁을 통한 고온 건조과정에서 소재의 변형 및 냉감성이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선두기업의 경우, 다양한 프린트 디자인이 가능한 가공조건 등을 확립·제시하고 있지만, 대부분 프린트를 통한 아이템의 다양화 제시보다는 조직설계 및 원착사 채택 등을 통한 제한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침구용 외에 셔츠를 비롯한 패션의류 용도의 세데니어화 및 원사의 개질을 통해 열적 취약성 등을 대폭 개선한 원사개발이 출시될 경우, 수요시장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지만, 원사메이커들의 변화된 신소재 공급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고가의 PE 원사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브랜드 침구 및 기능성 아이템 수요확대에 대응을 꾀하려는 침구기업들을 중심으로 소재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대중적 볼륨소재로 채택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강력 PE소재의 침구시장 진입은 그동안 접촉냉감 소재의 대표 소재로 여름철 침구시장을 장악해왔던 비스코스 레이온(인견) 소재 마켓에서 진검승부도 예견되고 있는 만큼, 여름 침구시장 마켓셰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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