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클린, 일신방직 전략 투자 유치로 탄소 저감 기반 재생섬유 시장 공략 가속화
- 윤영 이

- 9월 3일
- 2분 분량
방직업체와 기후테크 스타트업 간 시너지, 글로벌 순환섬유 산업 성장 기폭제
물리적 재생 품질 글로벌 수준 이상 끌어올릴 투자 발판, 순환자원 시장 견인 기대




국내 면방업계 1위 기업인 일신방직(대표 김정수)이 친환경 섬유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제클린(대표 차승수)에 전략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8월 19일, 투자계약 체결을 계기로 탄소 저감형 재생섬유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
이번 투자는 2023년 11월 체결된 ‘재생 원사 활성화 사업 공동 협력 계약’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단순 사업 협력을 넘어 지분 투자로까지 관계를 확대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내 최초 포스트-컨슈머(Post-Consumer) 기반 재생 면사 및 기업용 재생 원사 상용화 ▲재생 섬유 소재의 수거·분류·재가공·이력추적·보상 관련 통합 시스템 구축 ▲공공 및 기업 대상 피복류를 이용한 탄소 저감형 재생섬유 밸류체인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승수 제클린 대표는 “일신방직의 방적 기술력과 제클린의 섬유 수거·재생 노하우가 결합되면, 이미 사용한 섬유 제품을 이용한 물리적 재생 품질을 글로벌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순환자원형 재생 섬유 시장에서 확실한 수익과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일신방직 전무는 “제클린은 국내외 순환자원형 재생섬유 시장에서 드물게 원료 수거부터 재생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의 밸류-체인을 갖춘 기후테크 기업”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ESG 경영과 탄소 중립,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클린은 제주를 기반으로 강원랜드, 롯데, 해비치, 한화, 신화월드, SK핀크스 등 호텔, 기업, 공공 등에서 발생하는 침구·타월·작업복·유니폼 등 섬유 폐기물을 수거해 재생 면화와 면사, 원단으로 가공, 이를 다시 호텔 침구와 타월, 의류, 리빙 관련 제품 등으로 공급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RE;FeaT’ 브랜드의 한국, 베트남 상표등록을 완료하는 등 제주도 내 사회적기업, 글로벌 패션·리빙 기업과의 협업도 확대 중이다.
한편, Standard & Sustainability 김유겸 박사는 “이번 전략 투자는 전통 방직업체와 섬유 기반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글로벌 섬유 규제에 대응go 국내 순환섬유 산업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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