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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뿌리산업 특화단지 선정, 탄소규제 강화·증기요금 인상 대응 본격화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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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뿌리산업 특화단지 선정, 탄소규제 강화·증기요금 인상 대응 본격화

에너지·폐수 처리량 감소 지속,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26.9억원으로 511% 급증

AI 악취관리시스템 구축·폐수처리 자동화 추진, 7월부터 증기요금 인상 시행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박광렬)이 경기 침체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와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6월 22일 열린 2026년도 제4차 이사회에서 에너지 공급 현황과 업종별 폐수 발생 추이, 202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선정,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취소기준 강화에 따른 대응방안, 증기요금 부과 단가 조정 등을 주요 안건으로 보고했다.

     

▶증기·전기 공급량 감소세 지속

     

올해 1~5월 열병합발전소 증기 공급량은 55만708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9113톤보다 3만2025톤(5.4%) 감소했다.

     

5년 전인 2021년 74만8444톤과 비교하면 25.6%, 10년 전인 2016년 98만618톤과 비교하면 43.2% 감소한 수준이다.

     

전기 공급량도 8만2868MWh로 전년 동기 8만8821MWh 대비 5953MWh(6.7%) 감소했으며, 2021년 9만6108MWh보다 13.7%, 2016년 11만9737MWh 대비 3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폐수처리장 유입량도 감소했다.

     

공동폐수1처리장 유입량은 612만3434㎥로 지난해 644만6580㎥보다 32만3146㎥(5.0%) 감소했으며, 공동폐수2처리장은 97만5942㎥로 전년 99만7983㎥보다 2만2041㎥(2.2%) 줄었다.

     

▶업종별 폐수 발생량 7% 감소

     

5월 기준 업종별 폐수 배출량은 총 137만13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7만4218㎥보다 10만2884㎥(7.0%) 감소했다.

     

폴리 감량 업종은 32만6652㎥로 전년 대비 4만3928㎥(11.9%) 감소했고, 폴리 비감량 업종도 20만6445㎥로 13.5% 줄었다.

     

면·T/C 업종은 19만3062㎥로 6.0%, 날염은 5만3862㎥로 11.1%, 사염은 1만9666㎥로 20.9% 각각 감소했다.

     

반면, 나일론 업종은 24만336㎥로 지난해보다 7176㎥(3.1%) 증가했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최종 선정

     

대구염색산단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추진하는 ‘202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테크융합 스마트그린산단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한 3년간의 다년형 사업으로 추진되며, 1차년도 정부 지원금으로 6억6100만원(661백만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AI 기반 악취관리시스템 구축 △폐수처리장 포기조·화학처리조 공정 자동화 △공동혁신활동 지원 등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환경관리 고도화와 스마트 제조 기반 구축, 산단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26.9억원, 개정 전보다 22.5억원 증가

     

정부가 지난해 2월 시행한 온실가스배출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배출권 할당 취소 기준이 기존 ‘배출량 50% 이하 감소’에서 ‘배출량 85% 이하’로 강화되면서 공단의 부담도 크게 늘어났다.

     

공단의 2025년 증기 판매량은 130만4250톤이며, 최초 배출권 할당량은 55만7958톤이었다.

     

하지만 배출량 감소에 따라 9만1838톤의 배출권이 취소돼 최종 할당량은 46만6120톤으로 축소됐다.

     

실제 배출량은 57만5691톤으로 예상돼 부족분 10만9571톤을 시장에서 구입해야 하며, 예상 구입비용은 약 26억9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개정 이전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예상됐던 구입량 1만7733톤, 구입비용 약 4억4000만원보다 22억5000만원(511%) 증가한 규모다.

     

공단은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을 통한 이의신청과 함께 한국패션칼라연합회 및 부산패션칼라협동조합과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공동출자 열병합발전소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은 50% 기준 적용과 환경정책자금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증기요금 인상 불가피, 7월부터 주간 4만6000원 적용

     

공단은 현재 증기요금(4월~6월)인 주간 톤당 4만4000원, 야간 톤당 2만2000원을 유지할 경우 연말까지 약 16억원의 누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유연탄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탄소배출권 구입비용 증가 등이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유연탄 가격이 톤당 20달러 상승할 경우, 증기 원가는 약 5700원 상승하고, 환율이 달러당 100원 오르면 증기 원가는 약 2000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7월부터 증기요금을 주간 톤당 4만6000원, 야간 톤당 2만3000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단가 조정 후에도 연말 누적 손실은 약 5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현행 단가 유지 시 예상되는 16억원 적자보다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염색공단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과 탄소규제 강화로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주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증기·전기 공급과 환경시설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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