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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열병합발전소 연료전환 타당성 용역 조사 착수

1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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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열병합발전소 연료전환 타당성 용역 조사 착수

국비지원 사업 추진 기술성·경제성 검토 착수, 2028년 정부예산 반영 목표

발전소 완전 전환·보일러 교체·연료전환 등 검토, 총사업비 500~1,000억원 규모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박광열)이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전환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기존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체계 전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중앙정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기술적·경제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 9월 21일 개최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에서 ‘열병합발전소 연료전환 타당성조사 용역시행(안)’을 원안 승인​했다.

     

이번 안건은 앞서 8월 24일 열린 제6차 이사회에서 논의된 연료전환 관련 후속 조치로, 다이텍연구원의 제안에 따라 국비지원 사업 추진에 필요한 타당성조사 용역 시행 여부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결정한 것이다.

     

공단은 중앙정부 사업으로 제안하기 위해서는 연료전환에 대한 기술성 검토와 비용 산출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마련하기 위한 별도의 타당성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특정 방식 하나만을 전제로 하기보다 다양한 연료전환 대안을 비교·검토한다.

     

공단이 제시한 검토 대상은 발전소 완전 전환, 보일러 교체, 연료전환 등​이며, 각 대안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과 사업비 등을 검토해 향후 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은 오는 10월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10월 중 연료전환 관련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입찰 및 착수 절차를 진행한 뒤, 2026년 1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본격적인 타당성 검토를 실시한다.

     

이어 2027년 3월 용역 중간보고와 함께 대구광역시에 사업 추진을 건의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대상으로 사업 건의 및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 4월에는 최종 결과보고서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방안을 확정한 뒤, 2028년도 중앙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국비 확보에 대응한다는 로드맵이다.

     

공단이 제시한 사업 규모는 아직 구상 단계지만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500억~1,000억원 규모​다.

     

따라서 이번 타당성조사는 단순한 발전소 설비 개선 차원을 넘어 향후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첫 단계라는 데 의미가 있다.

     

유연탄 가격 불안정·발전소 손익 악화도 연료전환 검토 배경

     

이번 연료전환 검토는 최근 열병합발전소를 둘러싼 비용 부담과도 맞물려 있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열병합발전소의 증기·전기 공급량은 과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증기 공급량은 82만14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만6,950톤보다 4.3% 감소했고, 전기 공급량 역시 13만1,462MWh​로 지난해 13만8,268MWh보다 4.9% 줄었다.

     

특히, 연료비 부담은 발전소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 유연탄 구입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타당성조사 자료에서도 기존 유연탄 계약분이 11월 중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후 유연탄 구입 예상단가를 톤당 140달러 수준으로 적용했다.

     

실제로 2026년 8월 말 기준 열병합발전회계의 매출액은 631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83억8,700만원보다 51억9,000만원 감소했다.

     

영업손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42억6,500만원에서 올해 9억2,900만원으로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익은 31억9,200만원에서 1억6,700만원​으로 줄었다.

     

연료비 역시 주요 비용 항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올해 1~8월 열병합발전회계의 연료비는 271억8,2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탄소배출권 비용도 24억700만원이 반영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단은 단기적인 증기요금 조정만으로 대응하기보다 열병합발전소의 중장기적인 연료체계 전환 가능성을 검토해 중앙정부 지원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약 6개월간 타당성조사, 다이텍연구원 수의발주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기간은 약 6개월, 용역금액은 ​약 1억원으로 책정됐다.

     

용역은 다이텍연구원에 수의발주하는 방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세부 과업범위는 다이텍연구원이 제안한 별도 제안서를 토대로 진행된다.

     

공단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구광역시 및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연료전환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7년 3월 중간보고 이후 대구광역시에 사업 추진을 건의하고 산업부 및 지방시대위원회와 사업 건의·협의를 이어간 뒤, 2027년 4월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2028년도 중앙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한다는 단계적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대구염색산업단지의 열병합발전소는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증기와 전기를 공급하는 핵심 에너지 기반시설인 만큼, 향후 연료전환 여부와 방식은 입주기업의 에너지 비용과 산업단지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이번 타당성조사는 발전소 완전 전환과 보일러 교체, 연료전환 등 복수의 대안을 대상으로 기술성과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향후 대구염색산단 에너지 공급체계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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