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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 – 세계적 품질의 싱글페이서 벨트 개발, 지속가능 ‘캐시카우’ 확보


일본·독일 과점한 골판지 생태계 지각변동 주도, 고부가 핵심 부품소재로






▶㈜보우의 김희수 이사가 골판지 생산의 중요 공정라인에 채택되고 있는 ‘싱글페이서(Single-facer)’용 엔드리스 벨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우가 개발한 싱글페이서 벨트는 글로벌 골판지 신수요시장 개척과 골판지 생산 시스템의 변화를 주도할 고부가 핵심 부품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끊임없는 R&D로 신 수요시장을 선도·창출할 주력 아이템을 개발·전개해 기업 신성장의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는 ㈜보우(대표 김복용, www.bowooco.co.kr ).

     

㈜보우는 섬유, 철강, 환경 등 산업용 ‘엔드리스 휄트(Endless Felt)’를 주력으로 국내 및 세계 시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글로벌 동종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는 몇 안 되는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0여 종에 이르는 엔드리스 휄트를 전개하고 있는 ㈜보우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산업 생태계 변화 등에 따른 수요감소세 속에서도 R&D를 통한 주력 아이템 발굴 및 전환으로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수입대체’와 ‘세계 최고제품’을 목표로 평소 연구·개발에 매진 해왔던 ㈜보우는 30여 년 축적된 자체 기술 노하우와 중앙정부·연구기관 공동 협력을 바탕으로 주력 아이템의 변화 및 신성장을 견인할 신시장과 아이템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보우는 종이 박스 메인 재료인 골판지 생산의 중요 공정 라인(싱글페이서(Single-facer)에 필요한 엔드리스 벨트를 개발·공급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는 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부터 개발에 매진한 끝에 맺은 결실로 골판지 신수요시장 개척과 골판지 생산 시스템의 변화를 주도할 고부가 핵심 부품소재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골판지 생산용 기계인 ‘싱글페이서’는 ‘골로라 타입’과 ‘벨트 타입’이 있지만, 최근 들어 기존 골로라 타입에서 보우가 개발에 성공한 벨트 타입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벨트 타입 싱글페이서 기계는 일본 미쯔비시社와 독일 BHS社 2개사만 생산·공급하며, 세계시장의 변화 흐름을 주도해 왔다.

     

특히, 이들 메이저 기계 메이커들은 여타 경쟁사인 싱글페이서 기계 메이커에 벨트를 공급하지 않아 사실상 양자구도의 시장 과점 상황이었다.

     

골로라 타입 싱글 페이서 기계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경우, 보우가 싱글페이서 벨트를 생산하기 전까지는 전량 일본과 독일로부터 수입해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보우의 벨트 타입 싱글페이서용 제품의 글로벌 시장 출시로 이 같은 상황은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보우의 싱글 페이서용 프레스 벨트는 슈퍼섬유인 특수 화이버와 테프론 재질로 고강도, 고내열성, 우수한 내마모성 등이 뛰어나며, 제품에 프레스 자국이 없는 고품질의 경제적 가격, 저소음·저진동, 고속 운전, 안전성, 긴 수명 등으로 기계 메이커와 생산공장으로부터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30여 년간 축적된 슈퍼소재 융·복합 적층 기술과 벨트의 균일한 두께 및 벨트 표면의 연결 부위를 없앤 엔드리스 기술이 응집·반영된 결과다.

     

㈜보우 싱글페이서의 핵심 부품소재인 벨트는 일본, 독일 양자 주도의 벨트 타입 싱글페이서 시장에서 기존 골로라 타입 싱글페이서 메이커와 생산공장들의 벨트 타입 싱글페이서 전환을 가속화 하는 한편, 다자구도로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벨트 타입 싱글페이서 전환·구축에 따른 연관 신수요 시장의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벨트 타입 싱글페이서 기계는 고가임에도 기존 골로라 타입 대비 20~30%에 이르는 생산성 향상과 2~3%의 원재료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골판지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등의 특징으로 관련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절대적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보우가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호평받고 있는 싱글 페이서 벨트 제품은 일본산 벨트 대비 동일 가격(3천만 원)에 2배의 수명을 자랑하며, 독일산 벨트 대비 2배 가격(2천만 원)에 4배의 수명을 자랑한다.

     

일본 및 독일 기업들은 글로벌 과점 시장의 선두를 놓치지 않는 한편,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벨트 제품가격을 대폭 인하 대응하는 등 견제로 대응하고 있지만, 이미 주도권은 보우 벨트로 기울어진 모습이다.

     

㈜보우의 싱글페이서 벨트는 이태리 포스버社, 미국 BWP社, 중국 XXMC社를 비롯 해외 6개 , 국내 우성기계 1개 기계메이커와 생산공장 20개사를 대상으로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이태리, 미국&캐나다, 스위스, 네덜란드, 일본, 벨기에, 덴마크 등 전 세계 20여 개국 40여 싱글페이서 골판지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대리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골판지 시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싱글페이서 설비가 2만여 대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벨트 타입 싱글페이서가 10% 수준임을 감안할 경우, 글로벌 신수요 시장 창출은 이제 시작인 상황이다.

     

지난해 200대 수준의 싱글페이서 벨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30~40%가량 공급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들어 수요물량 증가와 함께, 독일 BHS, 일본 미쯔비시 등 싱글페이서 리딩 메이커들의 ㈜보우 방문을 통한 벨트 공급 의향을 전달하는 등으로 향후 관련 기업들과의 협상 상황에 따른 생산라인 추가 증설도 단행할 예정이다.

     

2022년 25억 원 수준의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등 그동안 매년 설비 증설·보완을 거듭해 온 가운데, 올해도 40~50억 원 이상의 생산라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 김복용 대표는 “싱글페이서 벨트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글로벌 선두기업의 기술경쟁 및 장벽을 뚫고 세계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까지 정부의 R&D 지원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싱글페이서 벨트는 핵심 부품소재산업으로 글로벌 대기업 중심의 장치산업을 기반 두고 있어서 신뢰성이 확보된 신제품만이 신시장 진입의 기회가 주어진다”며, “기업의 독자개발 기술 노하우와 의지에 정부 및 연구기관의 입체지원이 보탠 결과물로 정부의 R&D 지원이 결실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피력했다.

     

정부의 연구·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개발된 성과물이 기업의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자 지속성장의 먹거리로 자리매김에 성공사례를 찾기란 쉽지 않다.

     

특히, 이번 ㈜보우의 싱글페이서 벨트의 개발 성공에 이어 글로벌 마켓의 성공적 진입과 후발 기업임에도 세계 싱글페이서 산업계의 변화 흐름을 주도하는 유리한 고지 선점은 산업계에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최고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으며, 글로벌 선두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바꿀 수 있습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만이 그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며, 싱글페이서 벨트 시장의 패권 확대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보우는 1988년 설립, 특화된 엔드리스 휄트(Felt)를 기반으로 섬유용, 철강용, 피혁용, 세탁용, 환경플랜트, 신발, 알루미늄 압출 등 연관 시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골판지 싱글페이서 벨트 개발을 계기로 신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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