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버려지던 폐군복 고부가가치 섬유로 되살린다
-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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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 버려지던 폐군복 고부가가치 섬유로 되살린다
5년간 140억 원 규모 국책사업 선정, 육군 연계 재활용 실증 추진
폐의류 재활용 원료화 및 고부가가치 섬유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 착수
폐군복 기반 실증 통해 공공부문 섬유자원의 순환 모델을 구체화

▶폐의류 분리·선별 설비 기술개발 개념도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원장 김성만)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폐의류 문제해결 플래그십 재활용 기술개발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폐의류 재활용 원료화 및 고부가가치 섬유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4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폐의류를 소각·매립 대상 폐기물이 아닌 산업 공정에 재투입 가능한 재활용 원료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공지능(AI), 분광분석,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폐의류의 분리·선별 효율화 및 재활용 원료의 품질 향상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KTDI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속식 폐의류 전처리 설비 구축 ▲제조공정 최적화 ▲혼방섬유의 단일섬유화 기술 검토 ▲분리·선별 시스템 연동을 위한 기초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기존 폐의류 재활용 공정에서는 다양한 소재가 혼합된 혼방섬유와 단추·지퍼 등의 부자재가 공정 효율과 원료 품질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처리 공정 고도화로 재활용 공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혼방섬유 내 이종소재 제거 가능성을 검토해 재활용 원료의 품질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폐군복을 활용한 재활용 실증도 함께 추진한다.
군 피복류는 일반 폐의류에 비해 소재 구성과 품질 관리가 비교적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재활용 공정 검증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육군 군수사령부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 폐군복 확보, 전처리 및 선별 공정 검증, 재활용 원료 적용성 평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발생하는 섬유자원을 재활용 원료로 전환하는 순환 모델을 검증하고, 폐의류와 산업용 폐섬유 등 다양한 섬유자원의 재활용 공정 적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은 폐의류를 재활용 원료로 전환하기 위한 전처리·선별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폐군복 기반 실증을 통해 공공부문 섬유자원의 순환 모델을 구체화하고, 국내 섬유산업의 순환경제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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